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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고대 문물이 발굴된, 미사리 선사유적지


강안의 충적지에서 모래를 채취하던 중, 예사롭지 않은 유물이 발견되면서 유적지의 면모가 드러나게 되었다. 신석기와 청동기, 삼국시대가 시대별로 층을 이루어 드러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복합유적지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유적지이다.

미사리 유적지에서는 신석기의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하여 청동기의 민무늬토기, 삼국시대의 집터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물과 유적이 발굴되었으며, 수 천년 역사의 생활상이 집약된 귀중한 유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신석기시대 유적층에서는 다량의 빗살무늬토기와 석기가 출토되었다. 토기는 짧은 빗금무늬, 손톱무늬, 줄점무늬를 새긴 것이 대부분으로, 가까이 있는 암사동 유적지의 신석기시대 토기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토기에 탄화도토리가 담긴 채 나온 것도 있다. 석기로는 돌도끼, 긁개, 그물추, 갈돌, 망치돌 등이 있다.

청동기시대 유적층에서는 움집터와 토기류,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토기류 외의 토제품으로는 어망추와 방추차가 발견되었다. 석기류는 마제석검, 반월형석도, 석부, 석촉 등이 출토되었고, 그밖에 정교한 상아색의 석제방추차와 장신구로 사용된 관옥, 곡옥 파편도 발견되었다.

원삼국시대의 유적층에서는 수혈주거지와 중도식 무문토기를 비롯하여 철도자, 철촉, 방제경, 호박제관옥 등이 출토되었다. 주거지 내부에서 화덕이 발견된 것은으로 보아, 주거지의 구조와 난방 및 조리가 획기적으로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

백제시대의 유구는 최상층에서 확인되었는데. 주거지와 저장공, 고상식건물 등이다. 백제시대의 유물은 토기류와 철기류등이 있는데, 주로 토기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유적지에서는 국내 최초로 백제시대의 밭이 대규모로 발굴되어 우리나라의 농경기술 발달사 및 관련분야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밭은 층위를 달리하여 상층밭과 하층밭으로 되어 있는데, 상층 밭은 약 3000여 평 정도의 대규모 밭이며 밭의 사용시기는 대략 6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층 밭은 그보다 앞선 시기의 것으로 약 1700여 평이며 4∼5세기경 또는 그 이전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제시대 밭과 유물들은 세계적으로로 이름난 연구대상이었고, 다른 선사유적 역시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이었으나, 홍수를 막고 강폭을 넓힌다는 명분으로 유적지의 대부분을 흙으로 덮어버렸기 때문에 그 규모를 확인하기 어렵다.

주변 볼거리 팔당호, 검단산, 교산동 약사여래좌상, 광주 향교 (문화재자료 제13호), 춘궁동 절터, 춘궁동 3층 5층 석탑 (보물 제12, 13호) 등
찾아가는 길 [대중 교통]잠실역에서 미사동행 시외버스 16번 이용(50분 소요), [자가 운전] 88올림픽도로를 통해 하남시로 들어가 약 4km를 가면 길 왼편으로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한강변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선사유적지에 닿는다.
문의 031-790-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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